보이는 것과 존재하는 것.
공간과, 그 곳을 수 놓았던 삶에 관한 사실적 파노라마.

"조금만 다가와 주세요, 그 거리에서 보이지 않던 실재 하는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보이는 것과 존재하는 것."
"차가운 도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따뜻한 삶이었다. - in city light “
"보이지 않는 곳까지 수많은 영향을 끼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울림을 주고 있는 공간. 그 지점들에 대한 이야기. - One spot"



지금까지 작업들의 모든 시리즈는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  
< 표면적으로 관측 되는 것 안에서 숨겨진 본질을 찾아 드러나게 하는 > 작업.

1.
그 맥락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 된 북아현동에서 출발했다. 그저 없어질 달동네로 대상화했던 북아현동을 직접 올라서, 그곳에 살아가고 있었던 이들을 마주하게 되었을때 찾아온 내면의 큰 변화. 즉 타자화 후 가졌던 조형적 ‘인지’와 실제로 가까이 다가가서야 마주할 수 있었던 ‘본질’의 간극은 너무나도 컸었고, 이 과정을 작업의 큰 흐름으로 삼았다.

2.
음악과 영화, 문학 예술이 ‘시간’에 따른 예술이라면 미술은 ‘공간’에 따른 예술이다. 음악과 문학은 시작과 끝이 있어 관람자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도하지만 미술은 그럴수 없다. 화면을 읽는 순서는 어디부터 읽든 모든 관람자가 제각각이며, 그 순서를 정하는것은 작가가 아닌 관람자가 정한다. < 인지 >와 < 본질 >의 전과 후를 표현하기에 한 점의 작품은 부적합하다 판단했다. 하지만 단 하나 관람자가 바꿀수 없는 미술작품의 관람방식이 있었다. ‘멀리서 가깝게’. 그리고 그것이 미술작품에서도 ‘시간’이 개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틈이었다. 그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작업들을 관통하는 맥락의 메시지를 던진다.

3.
’멀리서 보는것만으로 너무 쉽게 판단하지말고, 다가와서 바라봐줘요.’


4-1.
북아현동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올라 한 컷으로 촬영하지 않고 높은 배율의 망원렌즈로 내 눈앞의 풍경중 극히 일부를 촬영한다. 카메라의 각도를 7~10도 옆으로 돌려 또 촬영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수백장의 사진을 얻어낸다.

4-2.
그렇게 얻어진 사진을 인화하여 아크릴판에 부착하고, 레이저를 이용하여 실제 북아현동에서 살고있던 주민들 모양대로 컷팅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일부의 북아현동 사진이 얹어진 주민 수백명의 아크릴 조각들이 만들어진다.  이 주민들 조각들을 다시 조합하며 쌓아올려 큰 마을의 화면으로 재구성한다.

5.
이 방식으로 완성 된 작품은 가까이 하기 전에는 큰 화면의 인화 된 이미지만 읽을 수 있으며, 물리적으로 가까이 다가올수록 그 큰 화면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존재들을 마주할 수 있게된다.

6. 빛망울로 표현 된 거대한 도시의 야경은 그 도시를 살아가고 있던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수많은 조각들로, 현재 홍콩의 거리는 100년 전 그 곳을 걸었던 또 다른 사람들과 풍경의 조각들로, 현재의 평화로운 샌프란시스코에는 1906년 있었던 세계적 규모의 지진을 복구하고있는 잊혀진 사람들의 수많은 조각들로 구성하며 작업을 풀어나간다.
< 표면적으로 관측 되는 것 안에서 숨겨진 본질을 찾아 드러나게 하는 > 작업을.

개인전
2018 Art Asia solo show, KINTEX, 고양
2015 in city lights. 메르세데스 벤츠 삼성 오토갤러리, 서울
2014 The visible and the existent  BCS Gallery, 뉴욕
2012  in my sIght.mind.life, Westin Chosun Hotel, 서울
2011 보이는 것과 존재하는 것, 리서울 갤러리, 서울
2010 우리를 위하여, 갤러리 원, 서울

레지던시
2020~ 가나 아뜰리에 입주작가
2013~2015 갤러리퍼플 스튜디오 입주작가

주요 단체전
가나 아뜰리에 오픈스튜디오, 가나아뜰리에, 양주시
발광, 예울마루, 여수
a mark, 삼육빌딩, 서울
아트팬데믹, 가나아뜰리에, 양주시
도시풍경, S+갤러리, 서울
낯선 기억, 낯선 시간, 낯선 공간, 갤러리 나우, 서울
ARTNOVA 100, 全国农业展览馆, 베이징
도서관에서 미술과 노닐다, 호서대 중앙도서관, 아산
이야기를 담은 풍경, 리나갤러리, 서울
사진의 눈,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동상이몽, 고려대학교 박물관, 서울
부산홍콩 문화 교류전, 영화의 전당, 부산
TrumanShow, 조선대 백학미술관, 광주
Shapeshifting(2인전),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
Among Strangers, 갤러리 이레, 파주 헤이리
사유된 정경, 이천시립 월전미술관, 이천
G.P.S Art Navigator, 갤러리 퍼플, 남양주
아현동 틈을 메우다, 아트스페이스, 서울

Rising Artist, 갤러리 이레, 파주 헤이리
The new wave, 인터알리아. 서울
또 다른 세상 도시해석, 갤러리 나우, 서울
The new beginning, 표갤러리 사우스, 서울
Hong Kong in my mind, Mandarine Oriental, 홍콩
CIGE 북경아트페어, 중국국제무역센터, 베이징
Hong Kong in my mind, 금산갤러리, 서울
시작은 판화다(2인전), 갤러리세인, 서울
사비나 미술관 신진작가 프로젝트, 사비나 미술관
버퍼링, 동덕아트 갤러리, 서울
투영, 한원미술관, 서울
Class of 2010, 갤러리 현대, 서울
AHAF Review, 금산갤러리, 파주 헤이리
AHAF young artist, 그랜드 하얏트, 홍콩
AHAF young artist, 금산갤러리, 도쿄
공간감각(2인전), 삼청갤러리, 서울
ASYAAF 2009, 옛 기무사터, 서울
 
작품 소장처
Hongkong Harbor City
JW marriott Hotel Seoul
고려대학교 박물관
Daeyoung Foods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